대출을 알아보거나 신용카드를 새로 만들 때 가장 먼저 걸리는 게 신용점수입니다.
예전에는 유료 결제를 해야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토스나 카카오뱅크 앱에서 무료로 몇 초면 확인됩니다.
토스 신용점수 조회 방법과 점수 구간이 어떤 의미인지, 점수를 올리는 방법까지 정리했습니다.
신용점수제란?

신용점수는 개인이나 기업이 빌린 돈을 갚을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를 숫자로 나타낸 것입니다.
점수가 낮으면 대출 승인이 어렵고, 신용카드 발급도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에는 1등급부터 10등급까지 나누는 등급제였습니다. 2021년부터 점수제로 완전히 전환됐습니다.
지금은 0점에서 1,000점까지 세분화된 점수로 평가합니다.
등급제를 폐지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등급 경계에서 억울한 사례가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6등급 최상위와 5등급 최하위는 점수가 거의 같은데도, 6등급이라는 이유만으로 대출이 거절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점수제로 바뀌면서 이런 문턱 효과가 크게 줄었습니다.
신용점수 기준과 두 평가사 차이
국내 개인 신용평가사는 나이스평가정보(NICE)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올크레딧) 두 곳입니다.
같은 사람이라도 두 곳의 점수가 다르게 나옵니다. 평가 항목과 가중치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오해를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흔히 인터넷에 도는 “900점 이상 우량, 800점 이상 보통” 같은 구간표는 두 평가사의 공식 발표가 아닙니다.
공식적으로 의미가 있는 건 법령에 근거한 기준점수 쪽입니다.
| 구분 | NICE | KCB(올크레딧) |
| 신용카드 발급 참고 기준점수 | 725점 | 626점 |
| 점수 범위 | 0~1,000점 | 0~1,000점 |
| 특징 | 대출 상환 이력 비중이 큰 편 | 신용 거래 형태 비중이 큰 편 |
기준점수는 전 국민 신용점수 분포를 반영해 매년 4월 1일에 다시 산정됩니다. 따라서 위 숫자도 시점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어느 한쪽이 더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금융사마다 참고하는 평가사가 달라서 두 점수를 모두 관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신용점수 조회하는 방법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은 토스와 카카오뱅크입니다. 둘 다 무료이고, 조회해도 점수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신용조회 때문에 점수가 깎인다는 이야기는 오래전에 폐지된 제도입니다. 지금은 몇 번을 조회해도 영향이 없습니다.
토스 신용점수 조회 방법


먼저 토스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합니다.
화면 아래에 홈, 혜택, 송금, 주식, 전체 항목이 보입니다.
그중 전체를 누르면 내 신용점수 항목이 있습니다.
여기를 누르면 NICE와 올크레딧 점수가 함께 조회됩니다.
두 점수가 다르게 나와도 이상한 게 아닙니다. 평가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카카오뱅크 신용점수 조회 방법


토스와 마찬가지로 카카오뱅크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합니다.
화면 아래 메뉴 중 가장 오른쪽 점 세 개 모양을 누릅니다.
여기에 내 계좌, 내 신용정보, 휴면예금 및 보험금 찾기 같은 항목이 나옵니다.
그중 내 신용정보를 누르면 본인 점수와 함께 보유 카드, 대출 현황이 표시됩니다.
상위 몇 퍼센트인지, 최근 점수 변동이 있었는지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토스 신용점수 올리는 방법 팁
토스에서 안내하는 신용점수 관리 요령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신용카드 한도를 꽉 채워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도의 30~50% 선에서 쓰는 편이 유리합니다.
둘째, 오래된 카드를 함부로 해지하지 않습니다. 잘 써온 이력이 통째로 사라져 점수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정리해야 한다면 최근에 만든 카드부터 없애는 편이 낫습니다.
셋째, 체크카드를 6~12개월 동안 꾸준히 쓰면 가산점이 붙습니다. 월 30만 원 이상이 기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넷째, 마이너스 통장은 한도를 여유 있게 두고 실제 사용은 30% 안쪽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는 점수에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꼭 써야 한다면 여러 번 나눠 받기보다 한 번에 처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납부내역으로 신용점수 올리기


토스에는 신용점수 올리기라는 별도 기능이 있습니다.
전체 메뉴에서 내 신용점수를 누른 다음, 신용점수 올리기 항목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통신비 납부내역과 국민연금·건강보험 같은 일반 납부내역을 평가사에 제출할 수 있습니다.
통신비 납부내역 올리기는 통신사 정보를 입력해 진행합니다. 알뜰폰은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납부내역은 하루에 한 번만 제출할 수 있고, 12개월 이상 납부 이력이 있어야 반영됩니다.
일반 납부내역 올리기는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인증서로 본인 확인을 거쳐 진행됩니다.
4대 보험 납부 정보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점수가 즉시 크게 뛰지는 않습니다. 다만 금융 거래 이력이 적은 사회 초년생에게는 특히 도움이 됩니다.
점수를 떨어뜨리는 습관
올리는 방법만큼 중요한 게 깎이는 행동을 피하는 것입니다.
연체가 가장 큽니다. 단 며칠이라도 밀리면 기록이 남고, 회복에는 훨씬 오래 걸립니다.
짧은 기간에 여러 금융사에 대출을 신청하는 것도 불리합니다. 자금 사정이 급하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 대출은 금액이 적더라도 점수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쓰지 않는 카드를 여러 장 방치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다만 정리할 때는 오래된 카드부터 없애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신용점수를 자주 조회하면 점수가 떨어지나요
아니요. 본인이 조회하는 것은 점수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과거 제도가 폐지되면서 사라진 이야기입니다.
토스와 카카오뱅크 점수가 다른데 어느 게 맞나요
둘 다 맞습니다. 앱이 다른 게 아니라 어느 평가사 점수를 보여주는지의 차이입니다. 같은 평가사 점수라면 어느 앱에서 봐도 같습니다.
점수가 오르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습관을 바꿔서 반영되기까지 보통 몇 달이 걸립니다. 체크카드 실적은 6개월 이상 쌓여야 가산점이 붙습니다.
연체 기록은 언제 사라지나요
금액과 기간에 따라 다릅니다. 정확한 기록 보존 기간은 신용평가사나 금융감독원에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마무리
신용점수는 하루아침에 오르지 않지만, 꾸준히 관리하면 확실히 달라집니다.
점수가 높으면 대출 금리가 내려가고 카드 한도도 넉넉해집니다.
일단 토스나 카카오뱅크에서 지금 내 점수가 몇 점인지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