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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최악, 네이버 웹툰 댓글!

수다 | 2008.05.02 01:49

아, 진짜 욕 나온다.

40자평 한번 남기려고 수십번을 시도했다. 전부 다 “비속어, 욕설”이란다. 처음 열몇번은 뭐가 걸렸나 한참 찾아보다가 결국 http:// 를 포함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면 URL을 포함할 수 없다고 하던가! 비속어라며! 욕할 때 “이런 HTTP 같은 놈아!” 라고 하진 않잖아!

그리고 URL이 없는 다른 글을 써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봐도 비속어, 욕설이 없다. 욕설과 비속어 기준을 알려줄 수 없다면 최소한 쓰기 편하게라도 해주던지! 클릭하고 글쓰고 비속어 창뜨고 그러면 글 내용 날아가고 다시 입력창 클릭하고 글쓰고… 이걸 수십번 했다고 생각하면 진짜 욕나올 수 밖에 없다. 최소한 글 내용 날아가고 입력창 클릭하는 과정이라도 줄여주던지… 휴…

평상시 같으면 욕나오기 전에 그만뒀을텐데… 골방환상곡이 연재종료된 게 언론탄압이라는 별 근거도 없이 떠드는 초딩들한테 이미 한달전에 “종료”한다고 인터뷰했던 근거자료를 보여주려고 글을 쓰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즉,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이라기 보다는 찌질한 애들 설치는 꼴이 웃겨서가 더 강했겠지만…)에서 시작한 일인데, 회사를… 정확히는 어딘가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실 웹툰관련된 팀을 욕하게 됐다.

진심으로, 진짜로, 거짓말하나도 안보태고 심한 짜증과 안 심한 욕을 (마음속으로) 했다. 우리나라에도 Hall of Shame 이 있었으면 네이버는 그 덩치와 트래픽만큼 몇관왕을 했을지 모르겠다.

덧// 초딩들이 한번에 웹툰 2개가 종료됐다고 언론탄압이란다. 골방은 쇠고기 관련 내용이 있었으니 그렇다치고, 트라우마는 정치색도 없었는데 그래도 언론탄압이란다.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느라 종료일이 4월 30일로 딱 종료하기 좋은 날짜라는 것은 이미 안중에도 없는 듯 하다.

네이버, 이런게 바로 개떡같은 사용성

| 2008.04.23 03:49

네이버 뉴스를 보다가 뉴스 기사에 잘못된 태그가 포함되어 있길래 신고하려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찾을 수가 없더만 -_-;; 하지만,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넘쳐나서 메인으로 가서 잘 보이지도 않는 고객센터를 찾아 클릭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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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부분만 캡쳐를 해놔서 그러는데 네이버 메인에서 고객센터 찾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만든 사람 빼고는 다 알거다. 그래서 고객센터를 클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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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또 여러개의 옵션이 있고 그 메시지 다 읽어보고 신고 센터를 클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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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신고센터 클릭했더니 이번엔 뭘 신고할건지 고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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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내가 회사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진심으로 이쯤에서 때려치웠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뉴스가 어디있는지 한참 찾았다. 그러다 보니, 어라? 검색창이 있었네? 하고 해봤다. Firefox에서는 되지도 않고, IE에서는 그나마 “뉴스”로 검색했더니 “뉴스 검색”의 뉴스만 찾는다. 다시 한번 말한다. 내가 회사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진짜로 이쯤에서 때려치웠을거라고.

그제서야 나타난 게 신고폼이다. 신고폼 자체는 단순한 모양이라 왈가왈부하고 싶은 마음이 없지만 또 하나 꼬집자면, 내가 분명 로그인한 상태인데도, 메일 주소 폼에 기본값이 설정되어있지 않다는 거다. 네이버에 로그인 된 상태에서 네이버 메일쓰면서 네이버 고객센터에 신고하는데 네이버 메일을 쓴다고 또 입력해야하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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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정리해보자.

내가 뉴스를 보다가 신문 기사의 오타/오류를 신고하려했다. 그런데 링크가 없어서 이런 과정을 거쳤다.

  1. 메인으로 갔다.
  2. 고객센터를 힘들여 찾았다.
  3. 신고센터를 클릭하고
  4. 서비스 장애/오류 신고를 클릭하고
  5. 보기에도 질리게 늘어선 서비스들 가운데 잘 찾아지지도 않는 도구도 괜히 한번 이용해보고
  6. 결국 뉴스를 찾아 클릭했다
  7. 이제 됐다. 젠장!
  8. (아마도 있을 법한) 근데, 아까 그 기사가 뭐였지? 으아~~악!

대체 네이버 고객센터가 뭐라고 신고하나 하는데 이리도 많은 과정을 거치게 하는건지 모르겠다. 게다가 클릭만 한 것도 아니고 중간에 두어번이나 탐색과정을 거치느라 멈칫했다. 이건 분명히 “신고를 받고 싶지 않다”라는 말 밖에 안된다. 그래도 같은 직원이고 “우리”회사인데 왜 네이버만 가지고 그러냐고 할까봐 경쟁사인 다음에 가봤다. 다음에서 뉴스를 보다가 신문 기사의 오타/오류를 신고하는 과정은 이렇다.

  1. 오탈자 신고를 클릭한다.

사실 이렇게 쓰는 나도 창피하다. 다음에는 떡하니 이렇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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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음이 잘한 것은 아니고(왜냐하면 당연한 거니까!), 네이버가 개떡같은 거다. 내 표현이었으면 짜증나는 거라고 했을테지만, 최근 읽고 있는 책에 감명을 받은 상태이므로(그래서 이 글도 쓰는 것이고), 그 책의 표현을 빌어 개떡같다고 썼다. 그래도 위안을 삼고 싶을까봐, 네이버와 규모도 트래픽도 경쟁조차 안되는 네이트, 파란, 야후에 가봤다. 똑같이 개떡같더라. 이러면 위안이 좀 될까?

사용성이랍시고 disabled를 위한 마크업에 신경을 써봤자 뭐하나 싶다. 멀쩡한 사람을 disabled로 만드는 이런 사용성부터 해결해야하는 것 아닐까. 이쁜 것이고 표준이고는 사용성 이전엔 다 필요없다. 일단 쓰기 편해야 하고 이쁘 것이든 표준이든 그런 기술적인 문제는 나중 일이다. 쓰기 편하기 위해서 표준이 존재하는 것이고 쓰기 편하기 위해서 이쁜 게 필요한거지 그런 기술적인 문제를 위해 사용성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주(主)가 무엇이고, 객(客)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결론.

결국 짜증나서 신고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