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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왜 이런데 -_-;;

| 2008.07.22 16:23

내 아이디로 로그인을 했는데, 다른 사용자의 메일이 보인다.

오랜만에 PHPSchool 놀러갔다가 이런 글을 보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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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직접 확인해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다른 사람의 메일이 보인다. 내 PC에서 본 것이 아니라 아쉽게 인증샷은 없지만, 기사까지 뜬 일이니, 사실 여부에 대한 논란은 없을 것으로 본다(머니투데이 기사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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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서버 점검 중이라고 하는데,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다음쯤 되는 회사가 어쩌다가 이런 실수를 저질렀는지 모를 일이다. 헐… 담당자들 똥줄타겠다.

상담원의 개인정보 유출을 생각보다 잘 넘기고, 아고라로 제 2의 도약을 꿈꾸나 했는데 조중동 빠지고, 다시 메일이 노출되는 악재에 악재다. 왜 이런다니… -_-;; NHN이 우리나라를 독점하는 것이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닌데, 더 커주지는 못할망정 자꾸 삽질을…. 삽질은 온라인 우표제 때 끝내지… ;;

포탈은 중립성을 유지해야할까?

| 2008.06.17 02:51

사고의 시작은 네이버 때문이지만, 굳이 네이버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계속 강조해도 놓치는 건지 일부러 안보는건지 여하튼 그래서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이 글은 제 개인의 의견입니다(블로그에 포스팅 할 때마다 이래야하나 -_-;;). 또한, 네이버가 정말로 중립적인지에 대한 판단은 배제하고 오직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는 글입니다.

바로 얼마전에 제가 관련글을 썼던 네이버 해명과 관련해서 중립성에 대한 이야기가 논의된 것 같습니다(항상 뒷북 포스팅만 하고 있습니다 ^^a). 우선 제 의견을 얘기하자면, 최대한 중립적이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사내에서도 종종 토론이 일어나는 문제입니다만, 제 의견은 그렇습니다.

일단, 중립적일 수 없다 혹은 중립적이지 않아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측의 의견은 이렇습니다(혹시 틀렸으면 지적바랍니다).

이미 이 사회가 중립적이지 않기 때문에 여론에 따라 비율을 조정하는 게 맞다. 즉, 어떤 사안에 대해 긍정:부정이 70:30 이라면 포탈의 기사 배치도 70:30으로 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이 부분은 포털이 가진 파워를 무시한 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흑백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회색 영역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정확한 연구 자료가 있으면 좋겠는데, 못 찾았습니다). 물론, 검은색에 가까운 회색, 흰색에 가까운 회색으로 구분은 되겠지만 회색이라는 것은 이들의 의견이 어떤 일을 계기로 변할 수도 있음을 시사합니다.

네이버가 자꾸 언론이 아님을 강조하고 중립적임을 표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다시 한번 밝히지만, 네이버가 중립적인지는 이 글과 별개의 문제입니다). 흑과 백의 비율이 70:30 이라고 해서 포탈이 70의 시각만 보여준다면 나머지 회색영역의 사람들도 흑이 가지는 시각을 공유하게 되고 급기야 흑으로 의견이 이동하게 됩니다. 그 사례의 극단적인 경우가 조선일보를 위시한 보수 언론일 것입니다. 사실, 조선일보도 나름 언론을 표방하고 있어서 항상 반대진영에 대한 나쁜 말만 쓰지는 않습니다. 다만, 상대진영의 나쁜 점을 과장하고 좋은 점을 줄여서 보도할 뿐이죠.

여하튼, 다시 포탈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면… 분명 포탈 메인의 파워는 무시할만한 것이 못됩니다. 그렇기에 정치권에서는 자꾸 포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 하는 것입니다. 이런 포탈에서 어떤 진영의 의견에 힘을 실어준다면 그 쪽 진영에 대한 의견은 더더욱 힘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니 중립을 표방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아니면 오프라인 신문사들처럼 아예 대놓고 성향을 정할 수도 있지만, 이미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려 파워가 생긴 포탈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없습니다. 자신들의 행보에 따라 전국민의 생각이 좌지우지 된다는 사실은, 이용하려는 세력과 견제하려는 세력이 셀 수도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반대로 조선일보를 전국민이 본다고 상상해보세요. 끔찍하지 않습니까?

네이버, 이런게 바로 개떡같은 사용성

| 2008.04.23 03:49

네이버 뉴스를 보다가 뉴스 기사에 잘못된 태그가 포함되어 있길래 신고하려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찾을 수가 없더만 -_-;; 하지만,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넘쳐나서 메인으로 가서 잘 보이지도 않는 고객센터를 찾아 클릭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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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부분만 캡쳐를 해놔서 그러는데 네이버 메인에서 고객센터 찾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만든 사람 빼고는 다 알거다. 그래서 고객센터를 클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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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또 여러개의 옵션이 있고 그 메시지 다 읽어보고 신고 센터를 클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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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신고센터 클릭했더니 이번엔 뭘 신고할건지 고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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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내가 회사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진심으로 이쯤에서 때려치웠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뉴스가 어디있는지 한참 찾았다. 그러다 보니, 어라? 검색창이 있었네? 하고 해봤다. Firefox에서는 되지도 않고, IE에서는 그나마 “뉴스”로 검색했더니 “뉴스 검색”의 뉴스만 찾는다. 다시 한번 말한다. 내가 회사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진짜로 이쯤에서 때려치웠을거라고.

그제서야 나타난 게 신고폼이다. 신고폼 자체는 단순한 모양이라 왈가왈부하고 싶은 마음이 없지만 또 하나 꼬집자면, 내가 분명 로그인한 상태인데도, 메일 주소 폼에 기본값이 설정되어있지 않다는 거다. 네이버에 로그인 된 상태에서 네이버 메일쓰면서 네이버 고객센터에 신고하는데 네이버 메일을 쓴다고 또 입력해야하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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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정리해보자.

내가 뉴스를 보다가 신문 기사의 오타/오류를 신고하려했다. 그런데 링크가 없어서 이런 과정을 거쳤다.

  1. 메인으로 갔다.
  2. 고객센터를 힘들여 찾았다.
  3. 신고센터를 클릭하고
  4. 서비스 장애/오류 신고를 클릭하고
  5. 보기에도 질리게 늘어선 서비스들 가운데 잘 찾아지지도 않는 도구도 괜히 한번 이용해보고
  6. 결국 뉴스를 찾아 클릭했다
  7. 이제 됐다. 젠장!
  8. (아마도 있을 법한) 근데, 아까 그 기사가 뭐였지? 으아~~악!

대체 네이버 고객센터가 뭐라고 신고하나 하는데 이리도 많은 과정을 거치게 하는건지 모르겠다. 게다가 클릭만 한 것도 아니고 중간에 두어번이나 탐색과정을 거치느라 멈칫했다. 이건 분명히 “신고를 받고 싶지 않다”라는 말 밖에 안된다. 그래도 같은 직원이고 “우리”회사인데 왜 네이버만 가지고 그러냐고 할까봐 경쟁사인 다음에 가봤다. 다음에서 뉴스를 보다가 신문 기사의 오타/오류를 신고하는 과정은 이렇다.

  1. 오탈자 신고를 클릭한다.

사실 이렇게 쓰는 나도 창피하다. 다음에는 떡하니 이렇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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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음이 잘한 것은 아니고(왜냐하면 당연한 거니까!), 네이버가 개떡같은 거다. 내 표현이었으면 짜증나는 거라고 했을테지만, 최근 읽고 있는 책에 감명을 받은 상태이므로(그래서 이 글도 쓰는 것이고), 그 책의 표현을 빌어 개떡같다고 썼다. 그래도 위안을 삼고 싶을까봐, 네이버와 규모도 트래픽도 경쟁조차 안되는 네이트, 파란, 야후에 가봤다. 똑같이 개떡같더라. 이러면 위안이 좀 될까?

사용성이랍시고 disabled를 위한 마크업에 신경을 써봤자 뭐하나 싶다. 멀쩡한 사람을 disabled로 만드는 이런 사용성부터 해결해야하는 것 아닐까. 이쁜 것이고 표준이고는 사용성 이전엔 다 필요없다. 일단 쓰기 편해야 하고 이쁘 것이든 표준이든 그런 기술적인 문제는 나중 일이다. 쓰기 편하기 위해서 표준이 존재하는 것이고 쓰기 편하기 위해서 이쁜 게 필요한거지 그런 기술적인 문제를 위해 사용성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주(主)가 무엇이고, 객(客)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결론.

결국 짜증나서 신고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