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도 드디어 공개글꼴이 나왔다.
이번에 공개된 글꼴은 나눔고딕, 나눔명조 2종인데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역시 이미지로 보여주는 편이 낫겠다. 글꼴 이미지는 다음체때와 마찬가지로 OSX 10.5.4, Pages에서 작성했다.
위 이미지는 나눔고딕인데, 얼핏보면 굴림체와 다소 닮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다음체는 글꼴이 두꺼워 제목 등에 쓰기 적합하다면 나눔고딕은 본문에 쓰이기 알맞은 굵기로 제작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다음체와는 달리 나눔고딕과 나눔명조는 프로모션 페이지 자체가 이미 그 글꼴의 샘플로서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의 다음체 프로모션 페이지를 봐도 실제로 다음체가 사용된 곳은 그리 많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아래는 나눔 명조의 이미지이다.
역시 얼핏보면 바탕체와 조금 비슷하다. 나눔고딕, 나눔명조 둘 다 굵은 글꼴이 있어 Bold 효과는 가능하지만, 기울기(Italic) 효과는 불가능하다. 물론, 글꼴이 존재해야 표현할 수 있는 맥에서의 기준이고, Windows에서는 기울기도 가능할 터이다. 일반글꼴과 굵은글꼴 두 벌로만 만드는 것은 다음의 다음체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이 글꼴에는 결정적으로 다음체에서 아쉽던 것이 한가지 해결되었는데, 바로 유니코드 문자셋을 모두 지원하느냐는 것이었다. 별다른 설명은 없지만 몇가지 글자로 테스트를 해본 결과 나눔글꼴은 유니코드를 모두 지원하는 듯 하다. 비교를 위해 2천여개의 글자만을 제공하는 다음체와 함께 나타내보았다. 첫번째가 나눔고딕, 두번째가 나눔명조 그리고 세번째가 다음체이다.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한글날을 맞아 만든 글꼴이라면 한글에서 표현할 수 있는 글자는 모두 지원해줘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이상한 것은 분명 다음체보다 나눔글꼴들이 더 많은 글자를 지원하는 것 같은데 프로모션 페이지에는 다음체와 똑같은 2350자만을 언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다음체에서 그 글자보다 적은 글자를 표현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알 수 없는 일이다.
끝으로 나눔글꼴은 맥 사용자들을 위한 OTF를 따로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확장자가 zip 으로 압축파일이라 자동설치가 안될 줄 알았는데, 왠걸.. 실제로 자동설치가 된다(오오… 신경 좀 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