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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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이런 고민을 하는 날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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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November,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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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이런 고민을 하는 날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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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항상 어떤 사회에서든 어느 조직에서든 “경쟁”이라는 것이 존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2등을 응원한다. 가급적이면 AMD CPU를 사용하고, ATi 를 쓰려한다. 인터넷 라인도 KT보다는 하나로나 파워콤. 그리고 내가 일하는 분야에서도 다음이라는 회사가 네이버를 위협할만큼 컸으면 좋겠다.
인텔이 절대적인 우위에 취해 있을 때와 지금의 AMD라는 존재가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했을 때와 비교한다면 분명 현재의 인텔이 훨씬 기민하게 움직이는 느낌이다. MS에 Firefox 라는 경쟁자가 없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10년이 넘은 웹브라우저로 서핑했어야 될 지도 모른다. SKT가 휴대폰 세상을 장악했다면 엄청난 수준의 휴대폰 요금을 사용해야 했을지도 모르고, 통화품질이 그토록 빠른 속도로 나아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nVidia 에게도 ATi 가 있기에 더 좋은 제품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 아울러 가격도 현실적으로 되는 것이라고 본다.
물론, 내가 다니는 회사니까 네이버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은 여전하다. 하지만 위협할만한 경쟁자가 없다면 규모가 커진 조직은 말 그대로 공룡이 되어버릴 확률이 농후하다. 방심하지 않도록, 나태해지지 않도록, 건방져지지 않도록 항상 경쟁자라는 존재는 필요한 것 같다. 내 취향대로라면 기업이 좀 더 혁신적이 되고, 좀 더 공격적이 되는 편이 더 멋져보이고 내가 할 일도 많을 것 같아서 좋다.
다음이 아니라도 좋으니 아니면 특정 분야에서만큼이라도 좋으니(MS가 브라우저 부분에서 Firefox에게 공격받듯이), 위협적인 경쟁자가 나타났으면 좋겠다. 아울러 그 때가 되면 얼토당토 않는 음모론 따위는 사라지기를 바라면서…(2등을 응원하랬더니 1등에 네거티브하게 반응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잖은 것 같다)
덧// 아… 바꿔 생각해보면… 구글에게 경쟁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도 되는 것 같다. 그럼 그게 네이버가 되는 것도 좋겠다. 당장은 야후쪽이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성있어 보이긴 하지만… ^^;;
같은 랩내에 HTML/CSS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웹표준화팀, FlashUI팀 그리고 내가 있는 AjaxUI 팀이 있다. 웹이라는 환경, UI라는 특성상 3개의 팀들이 상당히 밀접한 연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과연 각자의 업무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어떤 부서라도 그렇겠지만, 같이 밀접하게 일하는 것에 비례해서 불만도 증가하게 마련이다. 이렇게 해주면 좋을텐데…라는 바람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불만이 되게 된다. 각자의 업무 방식과 습관이라는 것이 존재하다보니 제안을 한다해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도 더러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사소한 불만은 평상시에는 이해하고 넘어갈 수준이 된다. 역시 어느 직장에서나 어느 부서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어떤 계기만 주어진다면 불씨에 기름을 던진 양, 골이 깊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현재까지로는 그럴 가능성이 보이진 않지만 말이다)
만약, 서로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다면 그 팀의 업무방식이 어떤지 확실히 알 수만 있다면 불만도 해소되고, 각자의 업무 영역에 대한 이해폭도 더 넓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하지만 사람이라는 동물이 그렇듯,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사실에 대한 이해라는 것은 지극히 한정되어있기 마련이라 결국 다시 자기 본위로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아예, 그 팀원으로 살아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봤다. 한달 정도의 기간동안 완전히 다른 팀원으로서 살아본다면(당연히 업무도 그 팀의 신입 못지 않게 열심히 배워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불만이 생겼을 때, “거기선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이러한 상황이 있더라”라고 설명할 수 있지는 않을지, 문제가 생겼을 때 “예전에 봤더니 그 팀의 이런 걸 이용하면 된다더라”라고 정보를 줄 수 있지는 않을지…
사실 상호간의 이해도 이해지만, 그 팀의 업무 능력을 배워온다면 일하는데 좀 더 좋지 않을까? 이렇게 하는 것이 서로 연동하기 편하더라, 이렇게 하는 것이 프로그램으로 만들기 더 쉽더라 라는 식의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좋지 않을까….라는 꿈같은 생각을 해본다.
문제점이라면… 인턴하는 사람이 적응하기 힘들거라는 거(적응할만한 사람으로 뽑아야겠지?), 오히려 쉽게 욕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거?(헛…)
어쨌든 재미는 있을 것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