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October, 2007

직업병? (아마도 1탄)

팀에서 일하는 형과 화장실 가던 길이었다. 앞에서 아이를 가지셔서 배가 불룩한 직원분이 오고 계셨다. 산달이 가까운 듯(정확히는 모르지만), 꽤 많이 부른 배를 보며 지나가던 우리.

형 : 와… 저렇게 임신하고도 회사 다니네. 우리 (출산)휴가 있지 않아?
나 : 아마도 나중에 쓸건가보죠.

그러면서 다시 내가 했던 말.

나 : 애 낳고 몇개월간 안정화 해야하니까 좀 늦게 쓰는게 낫겠죠.

말하고 나니 뭔가 이상하다….

형 : 애기가 서비스냐 -_-;;

구글 코리아의 늦장 대응?!

우선 구글의 한국어 페이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만날 수 있다.

Google korea

무언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다음 글을 한번 읽어보자. 바로 얼마전에 내가 썼던 글이다. 글읽기 클릭! 이제 이해했는가! 그렇다. Gmail이 4GB 돌파한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2.8GB 의 메일이라고 써놨는지….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Gmail 의 용량은 이미 4467MB 로 4.5GB 에 육박하고 있는데, 2.8GB 라면 차이가 나도 너무 난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는 못하더라도 이 정도 차이는 심하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겠지만… gmail 을 애용하는 입장에서 눈에 띄길래 딴지 한번 걸어본다. ^^;; (이 글 보면 용량을 빼고 쓰려나… 스팸없는 초대용량 이메일! 이 정도?)

[영화] 바르게 살자

f5540-01.jpg

개인적으로 장진식 코미디를 좋아한다. 유치하지 않다. 배우들은 오버하지도 않고 오히려 능청스러워 보일정도로 태연하다. 그런데도 보는 사람들은 배꼽을 잡고 웃는다. 내가 생각하는 장진 코미디는 그런 것이다.

처음에 잘못 안 탓이긴 하지만 장진 감독의 작품인 줄 알았던 바르게 살자도 그런 이유로 예고편을 보기도 전에 기대하게 되버렸다. 사실은 각본만 담당했다고 하지만, 그마저도 꽤 기대가 되는 점이었다. 상당한 시추에이션 코미디인데, 이런 것은 볼 때는 웃긴데도 말로 해서는 재밌는 줄을 모른다. 내 입담이 부족한 탓일 수도 있지만 역시 직접 봐야 재밌는 줄 안다는 것이다. 영화를 안본 사람에게 실신과 강간에 대해서 말해봤자 그다지 재미를 못 느낄 거란 뜻이다.

아쉬운 것은 공식 홈페이지에 있던 10분짜리 예고편이었는데, 너무 많이 보여줬다. 그 예고편에 있는 것이 전부는 아니었지만 꽤 중요한 포인트들이라서 모르고 봤으면 진짜 눈물나게 웃겼을 장면도 “봤던 장면”이 되어버려 덜 재밌게 되버린 면이 있다. 혹시라도 아직 예고편을 보지 않은 사람들 중에 이 영화를 보려는 사람이 있으면 짧은 예고편은 보되, 절대로 홈페이지에 있는 10분짜리 예고편은 보지마라고 말하고 싶다.

아… 그리고 이 영화에 있어서 논리는 그냥 접어라. 코미디 보면서 논리를 들먹이는 사람들이 있던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는거다. 어차피 논술을 쓰려고 보는 것도 아니고, 평론을 하려고 보는 것도 아닌 이상은 말이다. 따지자면, 수백발의 총탄 중에 겨우 몇발 맞은 정도로 끈질기게 살아남은 다이하드의 브루스 윌리스가 더 어처구니 없잖은가.
20자평 : 예고편 안보고 보면 배가 땡길 것이다.
별점 : 4.0 / 5.0 ( 아쉽게도 난 예고편을 봐버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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