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January, 2006

된장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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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몸이 좀 안좋은게 밥을 부실하게 먹은 탓인가 싶어서 밥을 잘먹으려고 이런저런 장을 보고서는, 오늘은 된장찌개를 끓였다.

재료 : 멸치 한주먹,된장 한큰술,두부 반모, 청량고추2개, 감자 1개, 양파1개

양파, 감자,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두고 청량고추도 썰어둔다.
멸치를 찬물에 넣고 한참을 끓여서 국물을 우러낸다음, 된장을 풀고 두부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들을 한꺼번에 넣은 후 적당히 끓었다 싶을때 두부를 넣고 조금 더 끓인다. 두부가 너무 물러도 맛이 없어서 그렇다.

오랫만에 먹어서 더 맛있었는지, 아니면 정말로 맛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_-)=b 어머니의 손맛 그대로였다는… 역시 된장찌개엔 청량고추를 살짝 넣어줘야 국물맛이 좋다.

간만에 끓여먹었는데, 아… 이게 정녕 제가 만든 것이란 말입니까!!

제발…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무서운 일

한참을 자고 있는데 누군가 방으로 들어오는게 느껴졌다.
눈을 떠서 확인하기도 전에 이미 내 몸을 꽉 잡혀버려서 어떻게 저항도 할 수 없었다. 눈을 떠보았지만 이상하게 흐릿하기만 할 뿐, 정체를 알 수 없었다. 온몸이 시커먼 안개로 이루어진 것만 같았다.
그냥 갑자기 당한 일에 무섭기도 하고 이러다 큰일나겠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맴돌았다. 완력과 공포에 꼼짝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든 저항을 해보려 했지만 내 손과 발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내 몸을 누르고 있는 손을 물기라도 하려고 고개를 들어보려 했지만 고개도 움직여지지 않고 입도 잘 벌려지지 않았다. 왜 이러냐고 소리쳐보고 싶었지만,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누굴까, 왜 나한테 이러는 걸까…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속박이 풀린 듯 했다.
아무 말도 없이 날 속박하고 있던 힘이 풀려 이제 움직일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던 차에 갑자기 무언가 급하게 다가오는게 느껴졌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그 존재에 너무나 크게 놀라버린 나는 잠에서 깼다.

처음으로 “가위”라는 걸 겪어봤는데, 할만한 체험은 아닌 것 같다.
솔직히 진짜 무서웠다… -_-;; 자고 일어나니까 등에 식은땀이 좌악~~~
몸이 허약해져서일까, 장례식장에 다녀와서일까… 혼자있는 방이 무서워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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