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4일째 - 요코하마, 시부야, 하라주쿠
모처럼 푹 잔 기분에 8시가 조금 못된 시각에 일어나서 밍기적대다가 9시가 조금 넘어 숙소에서 출발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요코하마!!
실제로 볼거리는 사쿠라기쵸역 근처에 많다고 해서 거기서 내려서 지도를 보고 주욱 걸어갔다. 우선 가장 가까운 곳이 니혼마루. 오래전에 있던 동명(同名)의 배를 복원한거라고 하는데 하필이면 공사중이라 배안에 들어가보지는 못하고 그냥 니혼마루 메모리얼 공원을 따라 주욱 훑어보기만 했다. 어제는 디즈니시에서도 공사중이라 부라빗씨모를 못봤는데… 거 참… -_-;;
그곳을 거쳐 왠 놀이공원 같은 걸 하나 거쳐서 대형쇼핑센터인 월드 포터스를 거쳐 아카렌가 창고를 슬쩍 쳐다본 후, 세계 최대의 차이나타운이라는 쥬카이가(中華假)에 갔다. 들어서자마자 형형색색 화려한 색상의 거리가 눈앞에 펼쳐져있고,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도 북적북적. 관광지에 왔다는 느낌이 확 들었다.
단연 제일 많은 상점은 식당!!
대충 2000엔 정도면 몇십가지의 중국 요리를 먹어볼 수 있는 곳도 많았는데, 너무 부담되는 가격이라 눈으로만 구경하고선 만족했다. 대신에 길거리에서 먹을 수 있는 큰 고기만두, 조그만 만두, 우리나라의 찹쌀도너츠 같은 떡 종류 하나(깨가 주변에 붙어있는거 말곤 거의 똑같음), 이렇게 사먹고선 점심은 패스~~ 세계 최대라고 그랬는데 음… 세계 최대라는 말 치고는 좀 작은 느낌이었달까…(물론, 넓고 크기는 무지 컸지만…) 일단 대충 둘러봤다고 생각이 되자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다음에 간 곳은 신요코하마역 근처에 있는 라면박물관.
라면에 대한 이런저런 상품과 일본 라면의 역사 등등이 소개되어 있었고(규모가 크지는 않다), 특이하게도 자신만의 컵라면을 만들 수 있었다. 나름대로 재밌는 체험같아서 일단 해보기는 했는데, 유통기한이 1달이라 그 안에 먹어야 된단다. 아까워서 어떻게 먹는담…-_-;; 300엔 정도면 라면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보고 원하는 스프와 건더기도 넣고, 또 포장까지 이쁘게 만들 수 있으니까 이곳에 간다면 한번 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_3C|890227.jpg|width="170" height="128"|1.자판기에서 컵을 뽑고|155080.jpg|width="170" height="128"|2.손을 알콜소독한 후 |088659.jpg|width="170" height="128"|3.바깥쪽에 그림을 그린다_##]
[##_3C|479654.jpg|width="170" height="128"|4.면을 넣고서|779300.jpg|width="170" height="128"|5.스프와 건더기를 넣고|787341.jpg|width="170" height="128"|6.비닐진공 포장_##]
[##_3C|663500.jpg|width="170" height="128"|7.포장된 내 컵라면|823613.jpg|width="170" height="128"|8.라면팩에 공기를 넣으면|725031.jpg|width="170" height="128"|9.드디어 완성!_##]
라면박물관 지하에는 각지의 유명한 라면전문점을 모아놨다고 해서 가봤는데 건물안에 마치 1960년대의 일본을 재현해놓은 듯한 모습이었다(팜플렛에 그렇게 써있었다. 60년대인지 알게 뭐람 -_-;;). 저번 오다이바의 아쿠아시티에서도 그렇고 일본 사람들은 건물안에도 이런걸 잘도 꾸며두는구나 싶었다. 6개의 유명 라면집 중 한 곳을 택해서 먹었는데, 멸치국물이라 그런지 나름대로 내 입맛에 맞았던 것 같다(기름진 멸치칼국수 맛을 생각하면 될 듯). 일본에서 음식먹고 괜찮았다고 생각해보기는 처음인듯한…ㅠ_ㅠ 라면을 먹고 나와서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책 등에서 많이 보던 음료수를 팔길래(병안에 구슬이 들어가있는건데, 아시는 분은 아실듯) 하나 사먹었는데, 조금만 많이 기울여도 구슬이 입구를 막아서 나오다가 만다.
잘못하면 성질버리기 딱 좋다. -_-ㆀ
라면 박물관에서 나와서 시부야를 거쳐 하라주쿠로 갔는데, 번화가는 정말 번화가더라… 사람이며 상점들하며 진짜 많았다. 잘 보기 힘들었던 특이한 스타일의 사람들도 꽤 봤고, 서양 계열의 외국인도 무지 많이 보이고 그랬다. 돌아다니다가 시부야에서 ~~Hand 라는 상점에 들렀는데, 가죽 보수용.공작용 등의 각종 공구부터 접착제, 원목 등의 재료와 장난감이나 가방 등의 각종 상품까지 즐비한 쇼핑몰이었다. 역시 내 흥미를 끈 곳은 장난감 코너!! 일반 아동용부터 파티용품, 코스프레용 제품까지(메이드 복은 물론 므흣한 것도…) 우와~~ 역시 일본하면 애니메이션과 장난감이…. -_-)=b 결국 질러버린건 액션 피겨라는… ㅎㅎ
특이한 것은 8시가 되어 9시가 다 되어가자 문을 닫는 상점이 하나 둘 보였는데, 우리나라를 생각한다면 상당히 빠른 편이라 조금 의외였다.
이리저리 둘러보고 숙소에 돌아오니 어느덧 9시가 조금 넘었는데 평상시보다 조금 늦은 시간이었지만 왠지 많이 둘러본 느낌에 뿌듯한 하루였다.
P.S// 맥도날드와 달리 일본 롯데리아에는 메뉴에 영문표기가 없었다. 일본어에 까막눈이라 무척 당황했다. -_-;;
아침 : 덴뿌라 우동 340
*가메이도 - 사쿠라기초(JR) 620
큰만두 1개 250
작은 고기만두x2 90×2=180
찹쌀도넛같은거 100
스타벅스 카푸치노 290
*이시가와초 - 신요코하마 210
라면박물관 입장료 300
내가 만든 컵라면 300
멸치국물 라면 750
기념품 609
*신요코하마 - 기쿠나(JR) 130
*기쿠나 - 시부야(도요코센) 240
기념품 1029
저녁 : 롯데리아 데리야끼 버거세트 500
*히라주쿠 - 가메이도(JR) 210

여행하고 힘들텐데 매일 후기를… 대단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