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기 힘든 티맥스 논란

TMax Window

지난 7월 7일, 티맥스 윈도가 공개됐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티맥스의 광고를 보고 기대했던 수준에 못 미쳤을 것이다.

그래서

제품이 완성되지 않았음에 실망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보다보니 이상하다. 티맥스 윈도라는 제품과 마케팅에서의 과장을 넘어서서 티맥스라는 회사를 아예 잡아먹을 듯이 달려든다. “될 리 없다”며 제품이 나오기 전부터 손가락질하던 사람들에게 갑자기 없던 애정이라도 생긴건지 티맥스를 나무라고, 티맥스의 개발자들이 혹사당한다며 걱정한다.

왜?

어떤 회사가 이러이러한 제품을 내놓겠다고 마케팅했다. 그런데, 제품이 기대에 못 미쳤다. 그냥 그 뿐인거 같은데, 왜 이렇게 비난을 받아야 할까. 왜 이렇게 조롱과 멸시를 받아야 하는걸까. 조롱과 멸시를 하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하는걸까.

그 회사에서 나한테 윈도 만들겠다고 돈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내가 주주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 세금이 쓰인 것도 아니며(아직은), 하물며 아직 배포도 안했으니 오픈소스 라이센스를 어긴 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악의적인 관심이 들끓는걸까. 남들 다 까니까 나도 한번 껴보자… 이런걸까?

내 후배, 선배가 있을지도 모르는 회사니까, 그래도 국내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업으로 먹고 사는 몇 안되는 회사 중 하나니까 잘됐으면 좋겠는데(이번일은 안타깝지만), 꼭 그렇게 “망해라”라는 식으로 달려들 필요가 있을까.

18 thoughts on “이해하기 힘든 티맥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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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본질에접근

    수많은 IT관련 블로거들이랑 오픈소스 진영 블로거들이 티맥스 윈도에 대해 걱정하는 건 한가지입니다.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자체개발인지 말이죠. 이미 기자분 한분이 오픈소스 관련 라이센스 문서로 의심되는 사진으로 찍어버려 사실상 오피스에 오픈소스를 사용한게 들통났는데도 불구하고 회사사장이라는 분은 계속 다른 얘기를 하고 계시더군요. 오픈소스 진영의 코드를 사용했다면 자신들이 사용한 부분에 대해 공개하는 것이(이 부분에서 오픈소스 진영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정당하지만, 계속해서 오픈소스 코드를 한줄도 안넣었다는 식으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으니 문제가 된겁니다.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제품 내놓자마자 MS랑 오픈소스 진영 둘다 공격 받을 겁니다. 만약 오픈소스로 만들었다면 정당하게 공개한다면 우리나라의 프로그래머들이 코드 한줄이라도 올려줄겁니다.(이미 그쪽계열분들도 피드백을 기꺼이 해주겠다고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이런 기대를 저버리는 행동을 해서 문제가 되는 거지요. 직원 문제로 까는 건 OS에 대해 우려하면서 나온 것이 대다수입니다. 거기다 조금만 검색해보면 리눅스진영 쪽 관계자분들 우려하는 점도 수많은 블로거들 우려와 같습니다. 저 역시 우리나라에 새로운 운영체제가 나온다면 적극홍보하고 사줄용의도 있습니다만,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예전에 티맥스소프트에서 소송 걸린 전력이 있는 걸 생각하면 이번에도 문제가 될 수 있음이 걱정입니다.

  3. 행복한고니

    @사기극반대
    아예 닉네임부터 티맥스를 사기집단으로 몰고 가는군요. 티맥스가 어떤 사기를 쳐서 어떤 피해를 입혔는지 먼저 말씀해보세요. 잠재적인 범죄자이기 때문에 까도 된다…는 것은 아니길 바랍니다.

  4. 행복한고니

    @Apple-Code
    글쎄요, 혹사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보기 나름일 것 같은데요. 저는 티맥스에 근무하는 분들이 강요당한 혹사를 억지로 감내해야 할만큼 실력없는 분들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밖에서 보기에는 혹사일지 몰라도 그 분들에게는 열정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혹사인지 열정인지를 왜 밖에서 판단해주는지 모르겠군요.

  5. 사기극반대

    흠;; 님.. 진짜 신기하지 않나요?

    티맥스엔 종교와 유사한 신념 같은 것이 있는가 싶기도 하네요..
    개발자들이 회사가 까이면 자기가 까이는 듯한 느낌을 받나봐요..
    개개인이 회사의 대표라고 세뇌라도 시킨건지… 어쩜 그리 한결같은 반응이 보여지는지

  6. 흠;;

    티맥스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같네요.
    티맥스를 비난하는 이유를 알고서도 그러는 건지 정말 몰라서 그러는건지,
    비난하는 이유와는 엉뚱한 이유를 계속 대네요..
    후글 님도 그렇고..
    이거참…-_-;;

  7. 사기극반대

    tmax人님…

    그 어느 누구도 OS를 만들겠다고 도전하는 엔지니어를 무시하지 않습니다. (뭐 그 방향을 선정하고 추진하는 것에는 좀 이견이 있을 듯도 합니다.)
    그 어느 누구도 개고생한 것을 질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안타깝습니다.

    욕을 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말과 결과가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보너스로 그 동안의 티맥스와 관련된 소송 등과의 행적이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개고생 하면 뭐합니까.. 결과가 받쳐주질 않는데…
    결과가 설령 좀 부족하다면 투명하게 까놓고 얘기했더라면 격려라도 쏟아졌을텐데..
    7일에 보여줬던 그것은 정말 쇼입니다.

    회사에 남아있던 못 버텨서 퇴사를 했던 개인의 자유지만…
    안타까운건 사실입니다.

  8. 사기극반대

    사기극으로 끝나도 그만이라구요??

    틀린말은 아닙니다. 그렇게 방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엔지니어가 아닌 사람들이 티맥스가 하는 말을 믿고 투자하게 된다면?? 아직 안 일어난 일이나까 상관없다 인가요? 아니면 자유의지니까 괜찮다 인가요?

    티맥스가 조용히 사내에서 개발하고 슬쩍 베타 버전을 흘린거면 저도 욕 안합니다. 쇼는 거창하게 하는데, 열 안 받습니까? 이 온라인 영상을 본 해외의 수많은 사람들에 의한 국가전 이미지 실추는 어떻게 하라구요~

    티맥스 작은회사 아닙니다. 사회적 책임이란 것을 물을만한 크기는 된다 생각되는데 안그런가요??

  9. 얼리어답터

    tmax人 님의 글을 보니 참 할말이 없네요.
    고생하신거 알겠습니다.

    허나, 왜 모두가 티맥스 욕하는지 그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려 노력해 보십시요.
    600원짜리 주식 2만원에 직원들에게 파는 모습이 아름다운 모습인가요? 그동안 박교수의 수없이 반복된 허황된 거짓말은 또 어떠했읍니까? 님을 보니 황우석 교수에게도 줄기세포 성공할때까지 정부지원이 지속되었어야 했다고 부르짓던 분을 보는 듯 싶군요.

    한국의 경제 발전 운운하며 티맥스에서 그렇게 고생하시는 정신력으로 그 어떤 회사로 옮기셔도, 훨씬 좋은 대우를 받으며 잘 일해나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성자의 발열에 오르셔서 그 모든 채찍을 혼자 맞으며 쓸쓸히 그 길을 가련다고 하시면 누가 말리겠습니까?
    허나 누구도 현재 모습의 티맥스를 고마워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기꾼에 로비스트로 보이는 박교수의 행보가 계속되는한 말이죠…

  10. Apple-Code

    @행복한고니
    최소한 엔지니어들을 혹사시키는게 자랑스러운 짓거리가 아님을 인식하겠죠. 그리고 이런 비난 때문에라도 조금이라도 작업환경이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구요. 또 개발자들은 자신 앞에 풀어야할 과제가 있다면 물불안가리고 거기에 목숨을 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과 취미가 따로 없고 그만큼 자신을 일을 사랑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경영진들은 그걸 이용해 먹기 바쁜게 현실입니다.

  11. Pingback: No Karma

  12. tmax人

    구글크롬OS 기사를 보다가 어쩌다 보니 이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아.. 저는 티맥스소프트 직원이구요. 티맥스코어 직원은 아닙니다. -_-;;

    행복한고니 님 생각에 매우 공감하고 있구요.

    진짜로 티맥스를 까(?)시는 분들이 개발자를 혹사시키네 어쩌구 하시면서 저희 직원들을 측은하게 여기시는 마음에서 까시는 거라면 그런 마음일랑 저멀리 달나라로 보내버리셨음 좋겠네요. 그렇게 까셔도 행복한고니님 말씀처럼 저희들의 처우가 확 달라지거나 하는건 아니구요. 오히려 그런 글들로 인해서 저희 직원들이 받는 상처가 더 클테니까요.

    힘든거 사실이구요. 코어직원들도 OS 함 만들어보겠다고 개고생 한거 사실이구요… 그들까지 먹여 살리느라고 다른 직원들은 사이트 나가서 또한 더욱 심하게 개고생 했구요… 미들웨어 프레임웍만 팔아서는 요모냥 요꼴을 못면할거 같아서 가장 잘나간다는 M$ 발 뒤꿈치라도 잡아 보겠다고 OS 만든게 그렇게 욕먹을 짓이라면 할말 없구요. 그렇다고 OS개발하면서 정부지원 1원도 받은적 없고, 직원들 연봉 몇년째 동결하면서 그러면서 허리띠 졸라매면서 개발해 놨더니 사기네 뭐네 진짜 사기 떨어지는 소리들만 어쩜 그리 이쁘게들 해 대시는지 기분이 아주 날아갈것 같네요.

    저희는 세금축내는 정부기관도 아니고 시제품 만들어 팔아먹는 일개 기업일 뿐이구요. 그걸 사고 안사고는 소비자들의 판단에 달린거구요. 관공서에 팔아먹겠다고 정치권에 줄댄다고 확신하시나 본데 OS만드느라 회사에 돈 다 써서 정치권에 로비할 돈도 없구요 조달청은 뭐 호구도 아닐텐데 국산이라고 무턱대고 사줄리도 만무하구요.

    기업에서 제품만들어서 팔아먹는데 자기네 제품 최고라고 말하지 개허접이지만 애국심 앞세워서 사달라고 할 기업도 없을거구요.

    암튼 결론은…. 티맥스OS 뭐 그따구야!! 라고 채찍질 하시면 더 괜찮은 제품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지만 회사가 직원을 혹사시킨다는 둥 사기치지 말라는 둥 되도않는 말들로 인해서 티맥스인들과 그 식솔들까지 힘들게 하시는 일들은 이제 쫌 그만 둬 주셨으면 좋겠네요.

  13. 문제는

    거짓말을 거짓말로 덮으면서 계속 나아가고 있다는 거지요.
    아마도 내년쯤 제품 나와서 정치권에 줄대고 관공서에 쫙 깔면 DDOS 대란에 못지 않은 난리날 겁니다.

  14. 행복한고니

    @정말 모르세요?
    반대로 지금 그 회사를 나무란다고 엔지니어들의 처우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죠. 티맥스에 있을 정도의 사람이라면, 어지간한 기업은 갈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도 남아있는 것은 자신이 갈 수 있는 곳보다 티맥스가 낫기 때문이겠죠. 그렇지 않다고 느끼면 이직을 할테고요.

    중간에 국회의원 말씀은 쌩뚱맞은 느낌입니다. 그 논리대로라면 자기돈 가져다가 OS를 만들던 컴퓨터를 만들던 아무말 할 필요가 없죠.

    사기극으로 끝나도 그냥 그 뿐. 어째서 그렇게 열을 내는지 모르겠습니다.

  15. Apple-Code

    미리 공개되었던 스샷은 뽀샵질한데다가 그렇게 자랑하던 호환성은 10년전 게임 조차 못돌리는 상황이고 자신있게 내놓은 오피스 제품은 정작 티맥스 윈도에서 실행되지 않아서 윈도우 XP에서 시연했으며, 제품들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들을 짜집기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다는게 문제지요. 또한 개발자들을 혹사시킨걸 자랑스럽게 얘기하는데, 저는 솔직히 이 부분이 가장 까고 싶습니다..-_-^ 티맥스 데이 행사날에 티맥스 회장 바로 앞에서 연설을 들었는데, 개발자 혹사시킨 주제에 그걸 자랑이라고 잘난듯이 말하는 대목에서 핀잔이라도 주고 싶었습니다.

  16. 정말 모르세요?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니까, OS와 같은 분야에 감히 도전하는 회사니까.. 저도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은 일반유저에게까지 관심을 갖을 이유가 없던 회사가 OS라는 분야로 인해 모든 사람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는데, 그 실체가 너무나도 약장수 같더란 말입니다. 게다가 IT업계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말이죠.

    국회의원이 자기돈 들여서 자기집근처 도보블럭 쌓으면 아무말 안합니다. 세금 가져다가 엉뚱한데 쓰면 쌍욕을 먹죠.

    티맥스가 말한 만큼 아니, 그에 근접한 결과만 보여줬어도 찬사를 보낼것입니다. 수많은 젊은 엔지니어를 쥐어짜서 그런 사기성 이벤트를 보여줄 꺼면 그 엔지니어를 구해주고 싶은 마음이 솓구쳐 오르지 않나요? 전 그 회사의 엔지니어가 안쓰럽습니다.

    우울하네요…
    정말 사기극으로 끝날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밀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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